안철수연구소에서 이번에 빛자루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해서 한참 리뷰를 했는데 웬 걸, 1주일 만에 공식 리뷰수집이 끝났다. 내부적으로는 1월 24일부터 오픈베타를 하려고 하느라 일정을 빠듯하게 잡은 것 같은데 전체를 아우를 수 있고, 버그를 찾아내고, 사용자의 편리성 같은거 테스트 하려면 리뷰어라도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곤 생각을 못 한 모양인가...라는 생각이다.

웹 페이지 기반의 통합형 보안 서비스라 리뷰할 양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고 문제도 많이 찾아냈는데 생각보다 일찍 닫겨서 허탈하다. 워드작업으로 14장 이상 나오던데...(몇장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도 14장보다는 많다) 물론 지금도 리뷰를 올릴 수는 있지만 비공식적 리뷰수집이라는 점, 그리고 웹페이지로 올려야 된다는 생각을 하면 사진을 일일이 화일로 다 만든 다음 다시 적절한 곳에 링크를 시켜야 될텐데 왠지 일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일단 오픈베타일정은 연기가 됐고,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찾아낸 버그들은 나보다 더 빠른 리뷰어들이 찾아내서 올렸을 테니 연기가 되는 것은 당연한 문제인 것 같다. 그 문제점들이 해결이 안되면 오픈베타의 의미가 사라질 정도가 아닌지 생각할 정도였으니.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레이웨어의 삭제와 차단과 승인을 선택할 수 있는 클릭공간이 서로 다른 페이지에 있다는 것 정도? 2번 창에서 찾아낸 그레이웨어는 1번 창으로 이동해서 어딘가를 클릭해야 차단이 되고, 삭제는 2번 창에서 하고 승인은 2번창에서 클릭해서 생기는 3번창에서 클릭한 다음 다시 팝업되는 경고창에서 마지막으로 확인을 해야되는 아주 번거로운 작업. 그레이웨어에 근접할 만큼의 불편함이 생기는 부분이 존재했다는 것.

개발자나 사용자 모두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되기위해 오픈베타 일정을 연기한 일은 잘 했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일도 칭찬해 주고 싶다. 다만 거대한 양의 서비스를 리뷰어들에게 제공하고는 1주일내로 리뷰를 해야했다는 점은 무리한 수를 뒀던 것 같다. 덕분에 1주일 지난 다음에야 제대로 된 리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늦더라도 제대로된 리뷰라면 어떻게든 개발팀으로 보고가 들어가길 바란다. 잘 되라고 리뷰어들이 참여하는 거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빛자루 클로즈베타 리뷰를 원한다는 이미지



Posted by 아름드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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